CT6 어린이용 안전벨트 클립 | DIY Child Seat Belt Clip for Cadillac CT6
다른 회사도 있는지 모르겠으나..
GM 차종에선 뒷좌석 어린이용 벨트 클립을 거는 자리가 있습니다.
뒷좌석 등받이 옆 (차량의 밖 방향, 벨트 있는쪽)을 보면 천으로 된 고리가 하나 삐죽 하게 나와있는데
이게 클립을 거는 자리 입니다.
카시트 시절을 지나 부스터도 애매해질 무렵 그냥 앉히면 안전벨트가 목을 가로지르기 때문에
부스터로 높이를 올리거나. 벨트위치를 바꾸거나 해야 하는데요..
요건 어깨 벨트를 옆쪽으로 당겨서 벨트가 목이 아닌 어깨를 가로지르도록 해주는 것이지요..
보통 이런류의 애프터 제품을 찾아보면..
요런식으로 아래쪽과 위쪽을 잡아 당겨주는것이 많이 나옵니다.
근데 좀 그렇습니다.
그리고 먼저 말씀드렸듯.. 이 용도의 클립을 거는 고리가 존재한다고 했죠..
그럼 당연히 그 클립도 존재합니다.
요렇게 생겼고 해외(미국)주문하면 물건값이 대충 15달러에 배송비 어쩌고 하면 한화로 35,000~4만원 정도가 되는데요..
시트 등받이에 고리에 저 클립의 갈고리를 걸고 넙적한 부분아래쪽 홈을 통해 어깨쪽 벨트를 걸면
벨트를 옆으로 당겨줘서 목을 가로지르지 않도록 하게 되는 형태입니다.
근데.. 이걸 사려니.. 웬지.. 돈이 많이 아깝네요.. (ATS 때는 그냥 예전 부스터의 부속을 대충 쓰고 있었는데요..)
글서 3D 프린딩으로 만들까 하다가...
남은 가죽이 굴러 다니길래 이왕이면 고급 스러워 보이게 가죽으로 만들어 봅니다.
작업 시작,
분명 처음 재단부터 사진을 몇개 찍었는데.. 치즐로 구멍 내기 직전 사진만 살아남아있네요 (왜지?)
포니가 없어서 전체 제작시간중 바느질이 제일 오래 걸렸고 -_- 그마저도 삐뚤삐뚤....
초록색 두꺼운 가죽은 클립을 걸고 내부공간이 있어야 벨트가 클립에 걸려도 움직이기 때문에 공간을 주기 추가로 위해서 붙였습니다.
클립 빼고 벌여서 벨트를 넣고 클립으로 끼우고 반대쪽 고리를 시트 등받이 고리에 걸면 끝.
닫아도 중간에 공간이 있고 위아래 스텐판이 들어있어서 쉽게 내려앉거나 휘지 않습니다.
(사진 잘보면 네모랗게 불룩한게 스텐레스 판때기가 들어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로고는 불박 도장은 없으니 레이저로 2T 쿠퍼코인을 양각해서 대충 인두기로 달궈서 누를라 했는데..양각 하는데만 1시간 반이 걸렸고.... 아무생각없이 정자로 해서 찍으면 뒤집힌 글씨가 되는관계로
(그래서 저 뒷면엔.... ... 멍청함의 흔적이....)
다시 1시간 반을 미러이미지로 양각을 했고.. 시간이 늦어서 가열은 못하겠고...
졸리고 귀찮고 그냥 냅다 힘으로 눌러서 찍었는데.... 역시나 망했습니다..
바느질 할때부터 집중력 떨어서져 테두리마감도 개판이고.. 다음에 심심한날 있으면
다른색으로 다시 만들어 봐야 겠다는 생각을 지금은 하지만 과연 그날이 올지는 모르겠네요 ㅎ
원래의 벨트 각도
클립 걸었을때의 벨트각도고
고리를 하나 더 빼면 벨트가 좀더 아래로 내려옵니다.
솔직히, 차량에 원래 존재하고 있는 부분이긴 한데 클립 거는 부분의 내구성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시트에 바느질로 붙어있는것이다 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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